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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트로트의 역사와 전통

한국 트로트는 한국의 대표적인 대중음악 장르이다. 정형화된 반복적인 리듬과 펜타토닉 스케일 음계(오음음계), 그리고 한국 민요의 영향을 받은 떠는 창법이 특징이다. 또한 트로트는 미국의 춤곡인 폭스트롯(Foxtrot)이 어원이며, 한국, 일본, 미국, 그리고 유럽 국가들의 다양한 음악들이 혼합하여 탄생했다.

트로트의 역사는 192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일본에서 유행하던 엔카(Enka)가 한국에 전해지면서, 한국의 민요와 결합하여 새로운 장르가 형성되었다. 1930년대에 들어서면서 트로트는 본격적으로 대중화되기 시작했고, 이난영, 남인수, 황금심 등 한국 트로트의 초창기 스타들이 등장했다.

한국전쟁 이후 트로트는 더욱 인기를 얻었다. 전쟁의 아픔과 실향민의 비애를 담은 노래들이 큰 사랑을 받았고, 이외에도 사랑, 이별, 희망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트로트들이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시기에 등장한 대표적인 트로트로는 현인의 <신라의 달밤>, 남인수의 <이별의 부산정거장>, 배호의 <돌아가는 삼각지> 등이 있다.

1970년대에는 포크송과 록 음악의 등장으로 트로트의 인기가 잠시 주춤하기도 했다. 하지만 1980년대 들어서면서 다시 한 번 트로트의 부흥기가 찾아왔다. 장윤정, 태진아, 조용필 등 새로운 트로트 스타들이 등장하면서 트로트는 다시금 대중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1990년대 이후 트로트는 다양한 장르와 결합하면서 더욱 진화해 나갔다. 힙합, EDM,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요소들이 트로트에 접목되면서, 트로트는 더욱 트렌디하고 대중적인 장르로 거듭났다.

2023년 현재, 트로트는 한국 대중음악 시장에서 여전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등장하고 있지만, 트로트는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는 장르이다. 이는 트로트가 한국인의 정서와 삶을 담아내는 음악이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 트로트의 특징

한국 트로트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 정형화된 반복적인 리듬:트로트는 4분의 4박자의 리듬을 기본으로 한다. 이 리듬은 경쾌하고 신나는 느낌을 주며, 춤을 추기에 적합하다.
  • 펜타토닉 스케일 음계:트로트는 5음음계(펜타토닉 스케일)을 기본으로 한다. 이 음계는 한국 민요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음계로, 서양 음악과는 다른 독특한 느낌을 준다.
  • 떠는 창법:트로트는 떠는 창법으로 불리는 독특한 창법이 특징이다. 이 창법은 한국 민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애절하고 호소력 있는 느낌을 준다.

대표곡

한국 트로트의 대표곡으로는 다음과 같은 노래들이 있다.

  • 신라의 달밤(현인, 1947)
  • 이별의 부산정거장(남인수, 1954)
  • 돌아가는 삼각지(배호, 1962)
  • 전우여 잘 자라(현인, 1953)
  • 굳세어라 금순아(현인, 1957)
  • 사랑은 가슴의 병(나훈아, 1971)
  • 영영 못잊어(이미자, 1972)
  • 사랑의 밧줄(장윤정,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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